닭값이 떨어졌다는 소식은 자주 보이는데 치킨값은 움직이지 않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공개하는 유통단계별 가격으로 계산하면 이유가 숫자로 나온다.
2026년 4월은 연중 꼭지, 9월은 가장 최근 월평균이다. 단위는 원/kg.
| 단계 | 4월 | 9월 | 변화 |
|---|---|---|---|
| 생계유통 (농가가 받는 값) | 2,677 | 1,665 | −37.8% |
| 도매 | 4,370 | 3,257 | −25.5% |
| 소매 (마트) | 6,582 | 5,647 | −14.2% |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 출하 육계는 평균 32일을 키우고 체중은 1.66kg이다.
| 치킨 한 마리 값 | 닭값이 차지하는 몫 |
|---|---|
| 20,000원 | 27.0% |
| 25,000원 | 21.6% |
| 30,000원 | 18.0% |
어느 쪽으로 잡아도 치킨값의 70~80%는 닭이 아니다. 닭값이 아무리 움직여도 이 몫은 그대로다.
도매가가 4월 4,370원에서 9월 3,257원으로 내렸으니, 한 마리 기준 원가 하락분은 이렇다.
| 구분 | 값 |
|---|---|
| 25,000원에서 차지하는 몫 | 7.4% |
| 원가 하락을 전부 반영하면 | 23,150원 |
닭값이 37.8% 내려도 치킨값에서는 7%대다. 비중이 작기 때문이다. 「40% 내렸는데 왜 그대로냐」의 답이 여기 있다 — 치킨값의 대부분이 애초에 닭이 아니다.
나머지 70~80%가 무엇으로 구성되는지는 공개된 자료로 가를 수 없다. 업체별 원가 구조는 공시되지 않는다. 이 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공개하는 유통단계별 가격으로 계산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다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ekapepia.com)에서 육계 유통단계별 가격을 날짜별·월별로 볼 수 있다. 생계유통, 도매, 소매가 한 표에 같이 나온다.
이 글은 공개된 유통단계별 가격으로 계산한 것이며 특정 업체나 브랜드를 지목하지 않는다. 가격이 적정한지 판단하거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망하지 않는다. 가격은 매일 바뀌고 월평균은 조사 시점에 따라 갱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