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에 착공식을 했는데 왜 2026년 9월에 착공이라고 할까.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발표 자료로 따라가 본다.
GTX-C 착공식은 2024년 1월 25일 의정부에서 열렸다. 그런데 본공사는 그 뒤로 2년 넘게 시작되지 않았다. 2026년 9월 15일에야 착수했다.
착공식과 착공은 같은 말이 아니다. 착공식은 행사이고, 본공사는 실제로 땅을 파는 일이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이 글의 내용이다.
| 시점 | 무슨 일 |
|---|---|
| 2023년 12월 | 실시계획 승인 (국토교통부) |
| 2024년 1월 25일 | 착공 기념식 (의정부) |
| 2025년 12월 |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 “공사비 현실화 문제 해소 후 신속 착공(상사 중재 중)” |
| 2026년 4월 1일 | 대한상사중재원, 공사비 증액 중재 판정 |
| 2026년 8월 25일 |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공사비를 반영한 실시협약 변경안 의결 |
| 2026년 9월 15일 | 본공사 착수 |
국토교통부는 2026년 업무보고 서면자료에 GTX-C를 “공사비 현실화 문제 해소 후 신속 착공(상사 중재 중)”이라고 적었다. 사업시행자와 시공사 사이에 공사비를 두고 다툼이 있었고, 그래서 시공 계약이 늦어졌다는 뜻이다.
기획예산처는 2026년 8월 25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정리했다. 2021~2022년에 급등한 공사비가 기존 협약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계약 체결이 지연됐다는 설명이었다. 위원회는 공사비 증액을 반영한 실시협약 변경안을 의결했고, 3주 뒤 본공사가 시작됐다.
양주 덕정에서 출발해 서울을 지나 금정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한쪽은 수원, 다른 쪽은 안산 상록수다. 정거장은 14곳이다.
덕정 · 의정부 · 창동 · 광운대 · 청량리 · 왕십리 · 삼성 · 양재 · 정부과천청사 · 인덕원 · 금정 · 의왕 · 수원, 그리고 금정에서 갈라지는 상록수.
| 항목 | 값 |
|---|---|
| 총연장 | 덕정~수원 86.6km (금정~상록수 지선 포함) |
| 정거장 | 14곳 |
| 총사업비 | 4조 9,272억원 (2019년 불변가) |
| 사업 방식 |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
| 공사 기간 | 착공 후 60개월 |
GTX-C에서 대심도 전용 구간을 새로 건설하는 곳은 창동~정부과천청사 37.95km다. 그 밖의 구간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4호선 선로를 같이 쓴다. 경원선·과천선·경부선·안산선 구간이 그렇다.
기존 선로를 공용하는 방식이라 새로 뚫는 거리가 줄고 사업비도 줄어든다. 대신 기존 열차 운행과 선로 용량을 나눠 써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착공을 발표하면서 공사 기간을 “착공 후 60개월”이라고 밝혔다. 2026년 9월에 시작했으니 산술적으로는 2031년 무렵이 되지만, 공식 개통일은 발표된 적이 없다.
덕정에서 삼성까지 지금은 80분 걸리는 구간이 30분대로 줄어든다는 것이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효과다. 이 역시 개통 이후의 예상치다.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9.6km, 수원에서 아산까지 59.9km를 잇는 연장 계획이 있다. 2024년 1월 정부 발표에 포함됐고,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타당성조사가 끝났다는 것과 사업이 확정됐다는 것은 다르다. 연장 구간은 본선과 별개로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