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내는 사람은 100명 중 3명 — 1주택자만 보면 1명입니다

같은 세금인데 1주택자는 100명 중 1명, 2채 이상은 7명 중 1명이 냅니다.

2026년 10월 10일 · 기재부 고지 발표 · 국가데이터처 주택소유통계 확인

집 가진 100명 중 3명

기획재정부가 2025년 11월 26일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고지 내용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같은 달 14일 내놓은 주택소유통계를 나란히 놓으면 비율이 나옵니다.

구분값출처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54.0만 명기재부 2025-11-26
주택을 소유한 개인1,597.6만 명국가데이터처 2024년 주택소유통계
비율3.4%54.0 ÷ 1,597.6

주택분 고지세액은 1조 7천억원이고, 토지분까지 합친 전체 고지는 62.9만 명·5.3조원입니다.

1주택자만 보면 100명 중 1명

같은 발표에서 1세대 1주택자를 따로 떼면 숫자가 확 줄어듭니다.

구분인원세액
개인 주택분 전체48.1만 명 (+19.9%)7,718억원 (+32.5%)
ㄴ 1세대 1주택자15.1만 명 (+17.8%)1,679억원 (+43.8%)
ㄴ 다주택자33.0만 명 (+20.9%)6,039억원 (+29.7%)

15.1만 명을 주택 소유자 1,597.6만 명으로 나누면 0.95%입니다. 100명 중 한 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2채 이상은 7명 중 1명

분모를 바꾸면 그림이 뒤집힙니다.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집을 2건 이상 가진 사람은 237.7만 명입니다. 이 중 33.0만 명이 종부세를 냈습니다.

구분모수종부세 납부비율
1주택자1,597.6만 명(전체 소유자)15.1만 명약 1%
2채 이상237.7만 명33.0만 명약 14%
1주택자는 100명 중 1명, 2채 이상은 7명 중 1명꼴입니다. 같은 세금인데 두 집단이 겪는 현실이 열 배 넘게 다릅니다.

비율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택분 과세 인원은 1년 사이 46만 명대에서 54.0만 명으로 17.3% 늘었습니다. 같은 분모로 계산하면 2.9%에서 3.4%가 됩니다.

기재부가 꼽은 이유는 주택 신규 공급 확대와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전국 +3.65%)입니다. 세율이 오른 것이 아니라 공시가격이 올라 과세 기준선을 넘는 집이 늘어난 구조입니다.

눈여겨볼 것은 인원보다 세액이 더 가파르다는 점입니다. 1세대 1주택자는 인원이 17.8% 느는 동안 세액은 43.8% 늘었습니다. 새로 편입된 사람뿐 아니라 기존 납부자의 세액도 함께 올랐다는 뜻입니다.

이 비율을 읽을 때의 단서

분자와 분모의 기준 시점이 한 해 다릅니다.
분자는 2025년 종부세 고지(2025년 11월 발표)이고, 분모는 2024년 주택소유통계(역시 2025년 11월 발표)입니다. 두 통계가 2주 간격으로 나오기 때문에 실무에서는 함께 쓰지만, 엄밀히 같은 해의 값은 아닙니다.

올해 고지서는 11월 말

종부세 고지서는 해마다 11월 말에 발송되고 납부 기한은 12월 15일입니다. 2026년분도 같은 일정입니다.

2026년 8월에 발표된 부동산 세제개편안에는 기본공제와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이 담겼지만, 국회 심의를 거쳐야 확정되고 자료마다 내용이 엇갈립니다. 2026년 12월 고지분은 현행법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확정된 내용은 개정 법률과 기재부·국세청 발표로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